2021. 3. 22. 08:03ㆍ헤에취님의 글(딴지게시판)
대인플레이션 시대.. 우리는???
SLR은 이미 안한다고했지만...
딴지 게시판 헤에취님의 글을 발췌하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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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이든의 경제 전략은 간단함. '일단 달러를 졸라 뿌려, 그 뒤에 일어날 일은
그 때 생각하자.' 전략임. 이 전략이 가공할 시장 파괴력을 가진 것은 수조 달러가
시장에 부려지면 단기에 예측 할 수 없는 폭발적인 인플레이션을 유발 할 수 있기 때문.
2. 비록 지난 의회 합의에서 연방 최저시급 7.5달러 -> 15달러로 인상하는 안은
통과되지 못했지만 1.9조달러의 부양책은 손실없이 통과 됨.
현금 지급에 소득 제한이 낮아지긴 했으나 90%가까운 서민층 1가구당 최대 5,700달러
정도의 달러를 받게 된다고 전해짐.
3. 시장은 미 연준이 채권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 YCC(채권 수익률 곡선관리),
OT(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장단기 채권금리 조정), SLR(보완적 레버리지 비율, 은행 지급준비율 관련)
이 세가지 중 어떤 것이라도 해주길 바랐으나 미 연준은 아무것도 해주지 않고 있으며,
시중 금리 상승을 용인하겠다고 지속적으로 신호를 보내고, 직접적으로 알리고 있음.
4. 작년 부터 풀린 약 6조달러의 막대한 달러가 어디로 향할 것인가에 대한
예상이 많지만 미 연준은 오직 인플레이션 유발이라는 한가지 목표만 바라고 있음.
달러를 가득 실은 미 연준의 세미트럭이 풀악셀로 달리기 시작함.
5. 미 연준은 올해 미국GDP 성장률이 6.5%를 기록 할 것으로 전망. 이는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6%)보다 높은 수치이며, 성장률 전망치에 보수적인 미 연준이 6.5%를
대놓고 발표했다는 건 올해 제대로 달러뽕에 취해보자고 선언한 것과 같음.
미국의 올해 GDP 성장률에 대한 전망은 6~10%까지 다양함.
6. 막대한 미국 달러가 풀리면서 미국 경제가 좋아지면 달러 강세가 발생할 수 있고,
각 국가들은 달러 표시 채권은 채권대로 매집해야 함.
달러를 찍어내면 달러가 약해지지 않고 오히려 더 강해지는 기축 달러의 위엄.
7. 팬데믹 극복을 위한 21세기 대달러뽕은 마치 2차 세계대전 왜구의 진주만 폭격 후
미국이 빡쳐서 쇼미더머니 치트키 쓰고, 제조업 공장 24시간 풀가동 때려서 물량으로
왜구들 밟아버린걸 떠올리면 됨. 당시에는 전쟁무기, 군수물자였지만 지금은 달러를
직접 쏴주면서 초인플레이션을 일으켜 팬데믹으로 소실 된 미국 경제를 빛의 속도로
복구하겠다는 것.
8. 미국의 6조 달러, 그 이상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부양책에 영국, 중국 등
여러 국가들에서 우려를 나타내는 것은 미국발 인플레이션이 가파르게 일어날 수록
긴축에 대한 우려가 빠르게 현실화 될 수 있기 때문.
9. 인플레이션에 따른 긴축이 나타났을 때 그 피해는 긴축 준비가 되지 않은 국가들이
정면으로 맞을 수 밖에 없음. 그러니까 돈을 많이 푼 국가 일수록 퇴로가 없음.
과연 미 연준은 초인플레이션 후 긴축의 시대을 맞이해야 할 때 유럽, 일본과 맺은
무제한 통화 스왑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귀추가 주목됨.
10. 바이든은 당장 1년 6개월 뒤에 중간선거라 인플레이션 폭등이 멈추면 안됨.
달러뽕 투입이 멈추면 중간선거에서 패배 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상,하원 지배력이
상실돼 자유로운 달러뽕 투입이 매우 어려워짐. 바이든이나 미 연준은 지금 다른 국가들
신경쓸 여력이 없음. 일단 달러뽕으로 인플레이션 폭발시켜서 경제 부활시키고 난 다음에
생각하겠다는 거임. 바이든 정부나 미 연준에게 다음 계획이 당장은 없는 것 같음.
11. GDP 21조달러 국가, 소비가 GDP의 70%이상 차지하는 국가가 6~10%씩 성장하면서
한번도 경험한 적없는 대인플레이션 시대가 도래하는 거임.
대달러 시대가 문 앞까지 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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