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속의 한국이 중요한 이유

2020. 12. 17. 13:26헤에취님의 글(딴지게시판)

간만에 찾아온 헤에취님을 글입니다.(딴지 게시판)

 

====================================

 

1. 미국은 하루 감염자 30만명 이상, 사망자 2500명을 곧 넘어섬.

그래서 백신이나 치료제 부작용이 생겨도 1일 감염자에 따른 사망자보다

적을 것으로 계산하고 백신과 치료제 도입을 밀어붙이고 있음.

백신, 치료제 부작용으로 사망자가 나와도 무시 될 가능성이 농후함.

 

2. 영국의 경우 백신 개발이 팬데믹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는

지나친 희망에 봉쇄를 풀고 스포츠 경기에 관중을 입장케 함.

독일은 초기 감염 데이터의 신뢰성을 주변 국가로부터 의심받았을 

정도로 낮은 감염률과 사망자를 보였지만 지금은 주변 국가들과 거의 같아짐.

 

3. 유럽의 백신 보급이 생각보다 빠르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고,

감염 증가세도 지난 3월보다 훨씬 심각해지면서 다시 무관중 경기로

전환하고 전면적인 락다운에 들어가기 직전에 와 있음.

 

4. 참고로 팬데믹과 락다운 중 어느 게 더 최악인가에 대해서

둘 다 겪어 본 유럽은 락다운은 경제적 손실 뿐만 아니라 인간성 자체에

대한 심각한 훼손이 발생 할 수 있음을 직접 경험했기 때문에 락다운에

대한 혐오, 저항까지 생겨나게 되었고, 팬데믹이 정점을 넘어서려는 

상황에서도 락다운에 대한 저항은 계속 됨.

 

5. 그런데 유럽은 백신 보급보다 감염률 폭증에 따른 의료 붕괴가 현실화

되면서 다시 락다운 들어가게 생겼음. 이번에 다시 전면 락다운에 들어가면

지난 3월 락다운 때 보다 물리적, 정신적으로 훨씬 더 심각한 상황으로 가는 거임. 

 

6. 상황은 백신, 치료제 개발 직전에 와 있어서 희망적이긴 하나 

백신, 치료제 보급이 생각보다 더딜것으로 전망되고,

감염 전파력은 최고조에 달해 있어서 지금 정신줄 놓으면 

미국, 영국, 독일, 스웨덴 처럼 팬데믹에 지배당하게 되는 거임.

 

7. 이 와중에 한국은 평소 2만 명 대 검사에서 4만 명 이상으로 

하루 검사수를 두 배 이상으로 오히려 늘렸고, 앞으로 진료소가

확보되는대로 일일 검사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한국은 코로나 19 팬데믹에 대한 전면전을 선포하고 시행에 들어감. 

 

8. 독일이나 왜구들 같이 검사수를 축소해서 감염자, 사망자를 

줄이려고 하는 것이 통상적인데 한국은 오히려 팬데믹 불구덩이로

들어가서 팬데믹과 맞짱 까는 것을 선택함. 개멋있어.

 

9. 한국의 팬데믹에 대한 끝없는 저항노력은 이념, 종교, 사회적 규율,

인식을 뛰어넘어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도 팬데믹 속에서 어떻게

판단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대외적 표본이 되기에 충분함.

 

10. 팬데믹 종식 된다면 한국의 위상은 국뽕으로 치부 될 수준을

넘어서 한국에 대한 인식, 그 근본 자체를 새롭게 정의하게 될 거임.

한국이 보여주고 있는 팬데믹과의 사투는 더이상 국뽕이 아님. 

이건 죽느냐 사느냐를 결정하는 전면전이고, 한국이 이길거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