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는 기업으로? 아님 시민에게?

2020. 11. 29. 18:23헤에취님의 글(딴지게시판)

딴지 게시판 헤에취님의 글을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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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이든이 연준 의장이었던 재닛 옐런을 재무 장관으로 임명한다고 함.

옐런 복귀에 따라 일단 돈을 졸라 풀거라는 점은 분명하지만 어떤 방식으로

어디에, 누구에게 풀 것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음.

 

2. 미국은 GDP의 70%가 소비에서 나옴. 미국인들이 벌어서 쓰든, 빚내서 쓰든 간에

미국 경제 근간 자체가 시민들의 지갑에서 나오는 거임. 

 

3. 코로나 19로 인해 미국의 경제 환경은 지금 당장 폭락세가 나타나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매우 심각한 상황임. 이를 치료제, 백신에 대한 기대감과 바이든 정권의

금융 지원책에 대한 기대로 근근이 버티고 있는 거임.

 

4. 하지만 현실은 트럼프와 미국 민주당의 금융 지원 방식에 대한 갈등으로 시민들 통장에

직접 꽂히던 코로나 19 긴급 지원 자금이 지난 9월부터 끊김.

현금 지원이 끊어지면서 소비 감소가 10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11월에는 본격화됨.

그말인즉, 당장 현금 지원이 없다면 내년 부터 엉망이 된다는 거임. 

 

5. 옐런이 만약 과거 2008년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1~3차에 걸친 양적완화 방식으로

기업 위주의 달러 지원을 펼치게 되고, 이 돈이 시중에 풀리지 않고 주식 시장, 부동산 시장,

등 자산 버블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편향된 시장으로 흘러들어간다면 미국의 소비 시장은

박살, 박살, ㄱㅈ박살 날 수 있음. 

 

6. 코로나 19로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시장이 크게 경직돼 있음.

아이러니하게 오히려 미국 경제가 ㄱㅈ 박살나면 뭘 할 수 있냐면 미 연준은 왜구들이

하던대로 주식, 채권 시장을 마음대로 조작하는 "수익률 곡선 관리"의 명분을 얻게 됨.

 

7. 과거 양적완화에서 기업 위주, 채권 위주로 달러표시 채권 매집을 위해 달러를 뿌렸던

재닛 옐런을 다시 데려옴. 코로나 19로 완벽한 경제 붕괴를 위한 세팅이 완성돼 있고,

미 연준이 궁극적으로 바라는 재정 시장 자체를 컨트롤 할 수 있는 기회가 눈 앞에 왔음. 

 

8. 모든 예상이 틀리고 바이든과 옐런이 미국 시민에 대한 직접적인 자금 지원 정책을

펼치려해도 최종적으로 트럼프가 키워 놓은 덕에 과반을 빼앗기지 않은 공화당이

현금 직접 지원을 동의할지 미지수임.

 

9. 만약 바이든과 옐런이 미적거리거나 공화당과 갈등을 빚으면서 현금 지급이 늦어지거나

불가능해지고, 불가피하게 현금 지급 방향이 과거 양적완화 때 처럼 기업 중심으로 이루어진다고

해도 그것은 매우 큰 문제가 될 수 있음.

 

10. 미국 경제의 현 상황은 당장 미국 시민에 대한 현금 지급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지난 1년 동안 미국 시민들의 제대로 된 생산 활동이 크게 줄거나 아에 없어진 경우도

많기 때문에 각종 연체율이 크게 높아져 소비 시장이 위기 상황에 직면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11. 바이든과 옐런이 돈을 뿌린다고 해도 미국 시민에 대한 직접 지급의 형태가 아니면

지금 나타나고 있는 소비 위축을 막을 순 없음. 어쩌면 지금이 마지막 골든 타임일 수 있고

시민에 대한 현금 직접 지급이 없다면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경기 하락세가 시작 될 가능성이 매우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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