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근황

2020. 8. 27. 22:30헤에취님의 글(딴지게시판)

딴지 게시판의 헤에취님의 글을 발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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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 연준은 전통적으로 물가상승률 2%를 금리 인상의 기준으로 삼아왔으나

팬데믹 상황이라 물가상승률 2%를 넘더라도 금리를 올리는 것은 상상할 수 없음. 

지금 금리 올리면 헬게이트 오픈각.

 

2.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막대한 유동성 공급이 이어지면서 물가상승률이 2%를

쉽게 넘을 것으로 예상됨. 그래서 미 연준이 자신들의 금리 인상 기준치로 삼았던

2% 물가 상승률을 완화 혹은 철회하는 발언을 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음. 

 

3. 이렇게 되면 주식시장으로 훨씬 더 많은 자금이 몰릴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는 셈.

막대한 유동성 투입으로 인해 2000년 초반 닷컴 버블이나 2008년 금융위기처럼

한순간에 붕괴 될 위험이 높은 유동성 거품이 끼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생겨나고 있음.

 

4. 다만 과거의 붕괴 메커니즘과 다른 것이 코로나 19로 인해서 유동성 자금이

풍부해지고, 자금이 서민들에게 직접 투입되면서 안정적인 물가 상승의 가능성이 발견됨.

 

5. 자가 주택 수요가 늘어나면서 7월 미국의 신규 주택착공 실적은 전월보다 22.6% 늘어났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3.4% 늘어남. 팬데믹 극복을 위해 시중에 뿌려진 막대한

유동성 자금으로 인해 미국 주택 시장이 활황세를 보임.

 

6. 여기에 더해 자동차, 냉장고, 컴퓨터 같은 내구재 주문은 5월 이후 3개월 연속

회복세를 이어가며 11% 늘어났으며, 특히 자동차같은 운송기기 내구재 주문은 

7월에만 35.6% 급증함.

 

7. 경기부양을 위한 미 연준의 제로금리 정책으로 대출금리가 크게 낮아지고, 

트럼프 행정부와 미국 민주당의 실업 급여 지급을 통한 경기 부양으로 풍부한

유동성 자금이 서민에게 직접 공급되고 있음.

 

8. 제로금리로 대출이 쉬워져 집을 사는 것이 쉬워졌고, 코로나 19로 인해서

재난 기금이 서민 통장에 바로 꽂히면서 서민 지갑의 자금 유동성이 풍부해짐.

팬데믹을 피하기 위해 마찰이 적은 도시 외곽 지역으로 이주하려는 주택 수요가 커지면서

신규 주택 건설이 크게 늘어남. 늘어난 이동거리 만큼 이동을 위한 자동차 판매까지 늘고 있는 것.

 

9. 혹여 위기가 발생하더라도 미 연준은 채권 수익률 관리 곡선 도입을 통해 채권 시장 자체를

통제하면서 위기를 덮게 될 것이고, 트럼프 행정부와 미국 민주당 또한 추가적인 수 천조의

재난 기금 지급 승인이 대기 중임. 언제든 지급 승인 가능. 

 

10. 2000년 초반 닷컴 버블, 2008년 금융위기의 기시감이 떠오를 수 있으나

여건 자체는 그 당시 폭등 후 폭락의 형세와 분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음.

거품이 끼고 있는 것은 맞지만 서민층부터 두껍도 쉽게 터지지 않는 거품이

차곡차곡 촘촘하게 끼고 있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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