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7. 07:58ㆍ헤에취님의 글(딴지게시판)
딴지 게시판의 헤에취님의 글을 발췌해봅니다.
============================================
1. 미국 제조업 경기는 코로나19 사태를 겪는 와중에도 21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회복됨. 코로나19 팬데믹이 절정이었던 지난 4월 잠시
위축되었지만 5월부터 다시 확장세를 이어감.
2.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미국의 8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56.0으로 전월(54.2)보다 1.8포인트 오름. 2018년 11월(58.8) 이후 가장 높은 수준.
3. PMI는 기업의 구매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신규 주문, 생산, 재고 등을 토대로
발표되는 경기동향 지표이고,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뜻함.
팬데믹 이후 내구재를 포함한 신규 주문, 생산, 재고 여건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음.
4. 미 노동부는 8월 고용보고서를 통해 비농업 분야 취업자 수가 한달새 137만명
급증하며 실업률이 7월 10.2% -> 8월 8.4%로 낮아졌다고 밝힘.
5.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코로나19 팬데믹 락다운으로 인해
지난 3월말 687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약 4개월 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한 주당 약 80~100만 건의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발생하고 있음.
6. 실업 수당 청구 건수로 보는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손실은
1982년 10월 제2차 오일쇼크 때 69만5000명.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66만5000명(2009년 3월)이었던 것에 비해 팬데믹으로 인한 락다운이
본격화 된 4월 한달에만 약 2000만개의 일자리가 순식간에 사라짐.
코로나 19 팬데믹은 의심의 여지 없이 역대 최악의 경제 대폭락인 거임.
7. 최악의 팬데믹으로 인한 막대한 경제 손실이 불가피했지만 무제한적
양적완화와 제로금리 정책으로 인해 더디지만 경제 회복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음.
8. 희망적인 경제 회복세와 반대로 미국의 민간 부분 일자리 회복은 더딤.
당초 월스트리트저널이 예상한 민간 일자리 증가폭은 117만명이었으나
민간 고용조사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한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미국의 민간부문 일자리는 42만8000개 늘어나는데 그침.
9. 민간 일자리 증가분의 대부분이 서비스업(38만9000명 증가)에 집중되며,
미국 서민들은 안정적인 일자리보다는 단순 노동인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음.
10. 민간 고용조사 업체인 ADP는 고용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모든 분야에 걸쳐 고용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하지 못한 것으로 진단.
빠른 경제 회복세에 가려져 있지만 미국의 민간 일자리 회복세는 갈수록
둔화되고 있으며, 미 정부의 재난 기금, 실업 수당 지급이 늦어지거나 사라진다면
다시금 경기 하락세가 나타날 수 있음.
11. 부동산 시장의 확장세, 소비재, 내구재 주문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민간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 되고 있고, 언택트 중심으로 소비 편중의 심화,
산업 별로 회복세 차이를 보이고 있음. 팬데믹으로 인해서 산업 체계 자체의 변화가 감지 됨.
12. 한 줄 요약
- 달러를 퍼 부어서 경제를 되 살려 놓았지만 민간 일자리는 매우 더디게 회복되고 있음.
'헤에취님의 글(딴지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스닥의 손정의 콜 옵션 (0) | 2020.09.08 |
---|---|
전기차와 배터리 (0) | 2020.09.07 |
미국 주식 장 하락을 두려워하지 말자! (0) | 2020.09.06 |
미국 경제 근황 (0) | 2020.08.27 |
애플의 목적지는 자율 주행 전기차? (0) | 2020.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