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8. 13:09ㆍ헤에취님의 글(딴지게시판)
딴지 게시판 헤에취님의 글을 발췌하여 게제합니다.
인플레이션을 인플레이션으로 덮어야한다니...
======================================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경제는 코로나 19로 인해서 짧은 시간에 대폭락이 일어났고, 이는 여태것 경험해보지 못한 극한으로 응축 된 스태그네이션(경기 후퇴)을 수반했다고 생각합니다. 시장 자체가 경직되다 못해 모든 생산 활동이 멈추거나 줄어들거나 사라졌으니까요. 그래서 짧은 기간에 수 많은 직장이 없어지고 실업자도 폭증했고요.
그 후 작년 3월 부터 약 3~4개월 동안 트럼프 행정부와 미 의회, 미 연준에 의해 약 6000조원의 달러가 미국에 풀렸습니다. 이는 지난 금융 위기 때 2009~2014년까지 1~3차에 걸쳐서 양적완화를 통해 출린 약 4500조원보다 기간은 1/15, 금액은 약 1500조가 더 많은 금액이었습니다.
요컨데, 코로나 19로 파괴적인 경기 후퇴가 발생했고(스태그네이션), 가늠 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돈이 시중에 풀렸습니다.(인플레이션) 그래서 저는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이 스태그플레이션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은 것, 특히 미국 서민 통장에 직접 현금을 쏴 준 것이 확실한 경기진작 효과 또한 분명히 가져왔기 때문에 지속적인 스태그네이션(경기 후퇴)으로 갈 것으로 보진 않습니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6000조원이 발생시키는 인플레이션을 지금의 미국 경기가 견딜 수 있을 것이냐의 문제입니다. 이미 부동산 시장이나 각종 내구재 판매는 제로금리와 뿌려진 막대한 돈으로 인해서 활황세에 접어들었으니까요. 무엇보다 경기 지표에 가장 큰 자극을 주는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 물가도 오르게 됩니다. 원래는 물가가 오르고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것이 자연스러우나 지금은 그 반대가 일반적인 상황이 되었습니다. 좋지 않은 상황인 것이지요.
이대로라면 미국은 고물가 시대에 접어듭니다. 그래서 막대한 유동성 자금 투입을 멈출 수 없습니다. 멈추면 짧은 시간에 한꺼번에 뿌린 수천조원이 발생시키는 초인플레이션이 미국 서민 경제를 집어 삼키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와 미 연준은 지속적인 현금 투입을 멈추지 않을 것이 분명해 졌습니다. 우선 미 연준은 제로금리와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하던대로 계속 진행한다고 하고, 혹시라도 긴축을 해야 할 시기가 오면 반드시 시장에 정확히 알리고 천천히 시작하겠다고 의사록을 통해서 밝혔습니다. 최소한 갑작스러운 금리인상 포지션을 취하진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지요.
바이든과 미국 민주당 또한 현금 투입을 멈추지 않을 것이고, 상 하원 모두 장악한 만큼 시장에 대한 현금 투입은 오히려 가속력을 받아 더욱 적극적으로 뿌려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최소한 당분간은 바이든 행정부와 미국 민주당, 미 연준의 현금 살포가 본격화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헤에취님의 글(딴지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환장 미국 증시 요약 (0) | 2021.01.31 |
---|---|
노바벡스 백신의 한국 생산 의미 (0) | 2021.01.22 |
애플 전기차 요약 (0) | 2020.12.28 |
1000조원 재난 지원금 합의한 미국 근황...2 초간단 요약. (0) | 2020.12.22 |
1000조원 재난 지원금 합의한 미국 근황... 초간단 요약. (0) | 2020.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