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요약 - 혹독한 겨울이 올 수 도 있다.

딴지 게시판의 헤에취님의 글을 발췌해왔습니다.

 

돈풀기로도 안되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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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로나 19 1차 감염 웨이브가 3월에 본격화 된 이후 약 4개월 간

거대한 인적 피해, 경제적 피해를 끼침. 여름에 접어들면서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기도 했으나 10월 들어서 2차 감염 웨이브에 따른

폭발적 감염 확산세가 미국, 남미, 유럽, 인도를 중심으로 다시 나타나고 있음. 

 

2.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변이를 거듭하면서 감염은 더 쉽게 되지만

치사율은 낮아지는 특성을 갖게 됨. 그런 점에서 1차 웨이브 때보다

훨씬 빨리 사회 전체에 걸친 락다운에 들어가게 될 가능성도 높아짐.

 

3. 당장 전면적인 락다운이 필요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결정을

쉽게 내릴 수 없는 것은 1차 감염 웨이브 때 이루어진 락다운으로 

감염에 의한 인적 피해보다 락다운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훨씬 컸기 때문.

 

4.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 어느 국가도 락다운 이후 경제적 피해를 제대로

복구한 국가는 없음. 여전히 긴급 지원금으로 연명하고 있는 상태에서

다시 2차 락다운에 들어간다는 것은 기근을 넘어 아사의 상태로 가는 것을 의미함.

 

5. 미국 역시 당장 적극적인 락다운 정책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모든 이슈가

대선정국에 묻히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임. 트럼프가 연임이 되든

바이든이 되든 후순위로 밀어 놓은 2차 팬데믹 웨이브와 2차 락다운 이슈는

반드시 수면위로 올라올 수 밖에 없음.

 

6. 한국의 감염 확산세를 봤을 때 역대급 노력에도 불구하고 50~100명대의 

신규 감염자가 꾸준히 생겨남. 이는 바이러스의 변이 특성상 감염자 '제로'의

상태로는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의미. 

 

7. 이미 신규 확진자가 1만명 대인 국가는 당장 전면적인 락다운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강제로 시행해도 감염자를 쉽게 줄일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됨.

유럽이나 미국, 남미는 최소한 이번 겨울 내내 제대로 된 경제 활동은 불가능 할 것으로 전망함.

락다운이 장기화 되면 국제 유가 수급이 불안하게 되고 지난 4월 21일에 

일어난 국제 유가 선물거래에서 -37 달러를 기록했던 기현상이 다시 재현 될 수 있음.

 

8. 각 국이 3월 주식 시장 대폭락을 막기 위해 수천조원의 돈을 쏟아부어

두달도 되지 않은 기간에 주식 시장을 제자리로 돌려 놓는데 성공했지만

2차 감염 웨이브에 따른 락다운으로 인해 대폭락이 다시금 나타날 수 있음.

단, 1차 때 나타난 역대급 폭락이 아닌 겨울 내내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내년 봄 이후까지 다소 완만한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생각됨.

 

9. 2차 감염 웨이브와 락다운이 필연적인 상황에서 관건은 돈으로 경제적 폭락을

이번에도 이겨낼 수 있는지, 이겨낸다면 얼마나 많은 돈을 쏟아부어야 할 것이며

언제까지 쏟아부어야 하는지 그리고 무엇보다 막대한 현금 지급에 따른

초인플레이션 우려는 어떻게 극복할지 예측이 불가능함. 

 

10. 돈을 찍어내는 것으로 경제적 붕괴를 막을 수 없다면

이번 겨울은 역사상 한번도 경험한 적 없는 혹한을 견뎌야 할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