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음악방송에서 중국어 가요를 강요받아야 하나요?

딴지 게시판 헤에취님의 글을 발췌합니다.

 

저도 강하게 동의합니다.

 

해당사항은 한국음악 방송에서 SM에서 중국어 노래를 연달아 보낸 부분에 대한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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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여태까지 음악방송에서 봐 온 외국어 가사 노래들은 이미 충분한 인기가 수반된 곡들이었습니다.

중국어 가사 노래가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고 대중들의 수요에 따라 방송출연이 이루어진 것이라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음악방송에 나오는 중국어 가사 노래들은 그러한 과정이 생략돼 있고,

다분히 대중들의 수요와는 큰 괴리가 있습니다. 대중이 느낄 거부감에 대한 이해나 기다림도 전혀 없었고요.

 

억지로 귀에 때려 박는 것과 듣고 싶어서 찾아서 듣는 것은 완전히 다릅니다.

이런 밀어붙이기식 문화이입 강요는 한중문화 교류를 오히려 방해하는 처사입니다.

 

대중들이 느끼고 있는 불편함, 나아가 혐오감은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고

보고싶지 않은 것, 듣고 싶지 않은 것을 거부 할 수 있는 당연한 권리에 대한

침해로 여겨질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음악방송 30년 넘게 봐 오지만 이런 더러운 문화강요 경험은 처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