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떨어졌다는 기사는?

2021. 4. 6. 12:37헤에취님의 글(딴지게시판)

딴지 게시판 헤에취님의 글을 발췌해 봅니다.

 

부동산 관련 글입니다.

 

하락이 생각보다 클 수 있나는 이야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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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떨어졌다고 하는 지역이 뻥튀기 된 최고가에서 10%정도 떨어졌다고 하니

실질적으로 오른 가격에 비해서 얼마 떨어지지도 않았습니다.

여전히 가격이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며칠 사이에 부동산 가격이 하락했다는 기사가 종종 보이는데 

이건 정부 정책을 칭찬하는 게 아니라 가격 하락 지역 거주자들에게

일종의 하락 방어 신호를 보내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부동산, 아파트 가격을 방어하는 것은 가장 마지막에 산 사람입니다.

부동산에 관심이 있으면 더 심하고, 별 관심 없이 그대로 그냥 사시는 분들도 

상승보다 하락에 훨씬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산 사람은 이걸 지금 팔아야 하나 존버해야 하나 헷갈립니다. 

그럴 때 역설적으로 하락 신호를 흘리면 반발심리에 의해 가격 하락을 막아내는 

거주자들의 심리를 자극하는 것이지요.

 

하락이 본격화 되려면 던지기 물량이 쏟아져 나와야 합니다. 그런데 아직 그런

움직임까지는 가지 않았습니다. 이제 막 던지기가 시작 될 가능성이 조금 생긴 것입니다.

 

패닉셀에 의한 대규모 던지기를 막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공포감을 심어줘야 지역 거주민들이

스스로 가격 방어 하한선을 만들고 던지기 물량이 조절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언론과 부동산은 샴 쌍둥이와 같습니다. 떨어지면 같이 죽습니다.

그래서 언론이 부동산 하락을 이야기하는 것은 모순이거나 의도가 숨어 있거나

아니면 둘 다 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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