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현 상황 요약

2020. 9. 20. 17:45헤에취님의 글(딴지게시판)

딴지 게시판의 헤에취님의 글을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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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 연준은 2023년까지 최소 3년 간 제로금리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시장의 추가 완화책에 대한 기대를 박살내버림. 시장은 연준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기를 바라는 것이고 연준은 마이너스 금리 도입에 회의적임.

실제로 유럽과 일본이 마이너스 금리 도입 후에 경기 부양의 효과가 전혀 없었음.

 

2. 지난 6개월 동안 쏟아부은 달러로 인해 증시는 잠시 팬데믹 이전으로 되돌아 왔었고

경제 상황도 현금 지급으로 인해 서민 경제가 붕괴되는 것을 막았지만 무제한으로 풀린 

달러는 물가 상승과 부동산 시장 가격 상승과 같은 인플레이션을 불러 일으킴.

 

3. 그러나 미 연준의 제로금리 유지 발표, 트럼프의 실업 급여 축소 지원 등의 이유로

서민 소비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증시까지 하락 전환 됨.

 

4. 여기에 더해 직장 복귀도 빠르게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미국 서민들은 줄어든

가계 수입으로 높아진 물가를 정면으로 맞게 되는 거임.

 

5. 달러뽕으로 강제 경기 부양을 할 때는 인플레이션을 감당 할 수 있었지만

달러뽕이 끊기는 순간 인위적 인플레이션은 물가 상승을 유발시켜 벌이가 줄어든

서민들의 소비를 크게 위축 시킬 위험이 있는 거임. 

 

6. 미 연준은 금리 정책으로는 더이상 꺼낼 카드가 없지만 경기 하락이 지속되고

증시 하락에 따른 불안심리가 시장에 팽배해지면 채권 시장에 직접 개입하는

"채권 수익률 곡선 관리"도입의 명분이 생기는 것이라 경기 부양의 효용성이 없는

마이너스 금리 도입에 소극적인 거임.

 

7. 트럼프 입장에서도 실업 급여 규모를 줄이지 않으면 막대한 재정 압박에 직면 할 수 있고,

실업 급여 만으로 가계 생활이 유지되면 직장 복귀가 더 늦어지면서 결국 실물 경기 지표에

허수가 쌓일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반드시 경계해야 함. 그래서 각 기업에 대해 직장 정상화를 

압박할 필요가 있는 거임.

 

8. 끝나지 않은 팬데믹 속에서 잉여 자금들은 적당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음.

증시로 들어가기에는 증시 부양을 위한 추가 부양책을 쥐고 있는 미 연준이나 미 정부의

부양의지가 불확실하고, 실물 경기에 쏟아붓기에는 팬데믹의 위세가 여전해 소비시장의

정상화가 언제 이루어질지 장담 할 수 없음.

 

9. 현재 미국 경제는 달러뽕으로 인위적으로 일으킨 물가 상승, 인플레이션 파도가

현실화되고 있고, 팬데믹이 종식되지 않아 직장 정상화가 요원한 상황에서

서민 경제의 정상화가 늦어지고 실업 급여 지원까지 축소 되면서 GDP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비 시장이 크게 위축 될 위기에 처해 있음.

 

10. 여기에 더해 미 연준의 증시 부양에 대한 소극적인 입장 표명, 미 정부의

서민에 대한 직접적인 달러 지원이 줄거나 끊어지면서 소비 위축에 따른 

디플레이션 공포까지 동시에 생겨나고 있는 상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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