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코멘트] 20년 10월 글로벌 스마트폰 동향

하나 투자증권 코멘트입니다.

 

생각보다 시장이 좋지 못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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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10월 스마트폰 판매량 잠정치 업데이트 드립니다.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9% 감소했습니다. 

9월에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전년동월대비 증감률이 성장세로 전환된 바 있습니다. 

8~9월 정상화 수준으로 진입한 것으로 보였는데, 10월 데이터는 다시 우려스러울 수 있습니다. 

유럽 일부 국가의 이동 제한과 MS 2위 업체 Apple의 신모델 출시 지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국의 전년동월대비 역성장폭은 -22%로 글로벌 성장률을 지속 하회중입니다. 

9월 데이터가 -9%로 한자리수 진입했었는데, 재차 역성장폭 확대되었습니다. 

중국의 스마트폰 부진은 아이러니하게도 5G 단말기 비중이 확대되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5G 서비스가 원활하지 못한 가운데, 신모델 중에 60%가 5G 스마트폰이기 때문입니다.

 Huawei 물량 감소를 OVX가 흡수하지 못한 원인도 있습니다. 

Huawei 점유율은 전월대비 2.4%P 축소된 37.9%였는데, 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40%를 하회했습니다. 

Oppo가 전월대비 1.7%p 확대된 17%, Xiaomi와 Oppo는 1.8%p, 0.1%p 축소되어 각각 11%, 18.9% 기록했습니다. 

Apple이 신모델 효과로 전월대비 2.4%p 확대된 9.9% 차지했습니다. 

향후 중국 내 점유율 변화는 주요 관전 포인트입니다.

미국은 전년동월대비 15% 감소해 코로나19 이연 수요 이후에 주춤한 모습입니다. 

다만, 점유율51%에 달하는 Apple이 전년동월대비 13% 감소한 영향이 큽니다. 

보통 10월은 신모델 출시 효과가 극대화되는데, 

올해는 출시 지연으로 신모델 효과를 온전히 누리지 못 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전년동월대비 +19% 증가했는데, 마찬가지로 Apple 신모델 지연에 의한 영향으로 추정됩니다.

 LG전자는 전년동월대비 8% 증가해 미국 시장에서는 꾸준히 선방중입니다.

인도 판매량은 전년동월과 동일한 2,000만대 기록했습니다. 

이는 페스티벌 시즌이 19년에는 10월이었고, 올해는 11월이기 때문입니다. 

11월 데이터는 다시 양호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22.5%로 전월대비 1.1%p 축소되었고, 

동기간 Xiaomi, Oppo, Vivo는 각각 1.1%p, 0.2%p, 0.4%p 확대되었습니다. 

반중 정서 영향이 3~4개월 정도 미치고 재차 사그라드는 모습입니다. 

향후에도 인도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주요 관전 포인트입니다.

Apple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24% 감소했습니다. 신모델 출시가 지연된 것이 원인입니다. 

10월에 출시된 12와 12pro는 각각 498만대, 239만대 기록했습니다. 

합산 판매량 737만대로 19년 9월 11시리즈 판매량 합산 1,072만대를 하회합니다.

 4개 모델 중에 2개만 출시되었기 때문에 금번 데이터는 동일선상에서 비교가 무의미합니다. 

굳이 비교를 해보면 12 Pro가 239만대로 11 Pro 179만대보다는 판매량이 좋았습니다. 

11월 2개 모델이 더해지는 것을 감안하면 11월 데이터부터는 양호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전자는 전년동월대비 1% 감소해 2개월 연속 시장을 상회했습니다. 

유럽에서 일부 국가의 이동 제한으로 판매량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인도에서 전년동월대비 성장률이 크게 나온 것이 주효했습니다.

Huawei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52% 감소했습니다. 

중국에서 48%, 중국 외에서 60% 감소했습니다. 9월 중순 이후 부품 조달 자체가 제한되었는데, 

그 영향이 확인되었습니다. Huawei의 점유율 축소분을 삼성전자와 중국 업체들이 경쟁을 통해 나눠 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19에서 회복되어 정상화 수준에 근접한 상황에서 -9%는 다소 우려스러울 수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유럽에서 이동제한이 있었고, Apple의 신모델 출시 지연도 고려해야 합니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Huawei의 출하량 감소분을 삼성전자, Xiaomi, Oppo, Vivo가 어떻게 갖고 오느냐와 Apple의 신모델 효과 확인입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지속 업데이트 드리겠습니다.


1. 글로벌 판매량 1억 2,451만대
MoM +5%, YoY -9%

미국 판매량 MoM +17%, YoY -15%
중국 판매량 MoM +2%, YoY -22%
인도 판매량 MoM +3%, YoY +0%


2. 삼성: 2,586만대(MS 21%)
MoM +1%, YoY -1%

미국 MS 26% (전월 29%)
중국 MS 0.6% (전월 0.6%)
인도 MS 23% (전월 24%)


3. Apple: 1,737만대(MS 14%)
MoM +44%, YoY -24%

미국 MS 52% (전월 46%)
중국 MS 10% (전월 8%)
인도 MS 1.2% (전월 0.8%)


4. LG: 250만대(MS 2%)
MoM +22%, YoY +2%

미국 MS 12% (전월 13%)


5. 코로나19 이후 소강 국면

중국 YoY -22%로 부진 지속
미국 YoY -15%로 역성장 큰데 애플 신모델 지연
인도 YoY +0%로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부진

삼성 판매량 YoY -1%로 2개월 연속 시장 상회
Apple 판매량 YoY -24%로 신모델 지연 영향 
Huawei 판매량 YoY -52%로 부품 조달 제한 확인
LG 판매량 YoY +2%로 시장 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