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13. 06:02ㆍ중국 휴대폰
하나 투자 증권의
중국 스마트폰 20년 7월 시장에 대한 코멘트입니다.
중국 시장이 글로벌 수요를 짐작할 수 있는 시금석인데.. 우려스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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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7월 출하 데이터]
하나금투 휴대폰/전기전자 김록호
스마트폰 2,126만대(YoY -36%, MoM -23%)
핸드셋 2,230만대(YoY -35%, MoM -22%)
중국 스마트폰 7월 출하량이 2,126만대로 전년동월대비 36% 감소했습니다. 전년동월대비 증감률은 4월 +17% 이후 5월 -10%, 6월 -17%, 7월 -35%로 3개월 연속 역성장폭이 확대중입니다.
20년 2분기 중국 스마트폰의 출하량이 전년동기대비 -3%로 마무리된 상황에서 7월 -35%는 예상보다 너무 부진한 데이터입니다. 7월까지 데이터로 봤을 때 중국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스마트폰 회복’이라는 전망 및 예상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7월에 출시된 스마트폰 신모델은 30개로 전월 36개에서 소폭 감소했습니다. 그 중 5G 신모델은 14개였습니다.
5G 단말기 출하량은 1,391만대로 전월대비 감소했지만, 비중은 6월 61%에서 62%로 소폭 확대되었습니다. 중국의 적극적인 5G 인프라 및 단말기 본격화 전략으로 비중 자체는 확대중입니다. 다만, 5G 확대에도 불구하고 전체 스마트폰 출하가 부진해 긍정적으로 해석하기는 어렵습니다.
iPhone이 포함된 Non-Local 핸드셋 출하량은 158만대로 전월대비 17% 증가해 점유율이 확대되었습니다. 4월에 시장대비 아웃퍼폼한 이후 2개월 연속 시장을 하회했었는데, 재차 반등이 성공했습니다.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도 SE의 가성비가 호응을 이끌어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코로나 19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은 중국의 스마트폰 출하량 흐름은 타지역의 스마트폰 회복 궤적을 예상하기 위해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입니다. 금번 7월의 부진은 글로벌 스마트폰의 향후 흐름을 전망하는 데 있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하반기 스마트폰에 대해 기대감이 생기고 있는 구간에서 스타트 자체가 엇나갔기 때문에 투자심리에 미치는 영향이 보다 클 수 있습니다. 와중에 다행인 점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중국 의존도가 2% 미만이라는 부분입니다.
중국의 부진한 데이터에도 불구하고 Counterpoint의 6월 미국, 인도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성장세를 시현했습니다. Counterpoint의 판매량 기준으로 중국 데이터가 단 한번도 전년동월대비 성장하지 못한 것과는 다른 양상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의 흐름을 무조건 타 지역에 적용시키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중국도 CAICT의 출하량 기준으로 4월 성장세 전환 이후 5~7월 역성장폭이 확대되었습니다. 즉, Counterpoint의 7월 미국, 인도 데이터가 중국의 CAICT 출하량과 동일한 흐름을 보인다면,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에 대해서 일단은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합리적이라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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