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보고서] 20년 12월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 잠정치

2021. 1. 29. 08:01중국 휴대폰

하나 금투의 증권 보고서입니다.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2% 감소했습니다. 

11월, 12월이 각각 -3%, -2%로 무난한성장률을 보이고, Apple 신모델 판매 호조가 재차 확인했습니다.

삼성전자와 중국 업체와의 경쟁에서는 삼성전자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중국 업체에서는 샤오미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군요. 

 

 

코멘트와 자료는 다음을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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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나금투 휴대폰 담당 김록호입니다. 

20년 12월 스마트폰 판매량 잠정치 업데이트 드립니다.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2% 감소했습니다. 11월, 12월이 각각 -3%, -2%로 무난한성장률 시현했습니다. Apple 신모델 판매 호조가 재차 확인했습니다. 삼성전자와 중국 업체와의 경쟁에서는 삼성전자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중국의 전년동월대비 역성장폭은 -10%로 글로벌 성장률을 지속 하회중입니다. 진월에 이어 Huawei 물량 감소를 OVX가 온전히 흡수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Huawei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49% 감소했고, 동기간 Xiaomi만 30% 증가하고, Oppo와 Vivo는 각각 6%, 8% 감소했습니다. Apple은 신모델 효과로 전년동월대비 36% 증가했습니다. 최근 3개월간 Xiaomi는 점유율이 확대되고, Oppo와 Vivo는 Apple 신모델로 인해 위축되는 모습입니다. 중국 외 지역에서는 성과가 좋은 반면 정작 자국에서 주춤한데, 향후 주요 관전 포인트입니다. 

미국은 전년동월대비 1% 감소해 무난한 증감률을 시현했습니다. Apple은 신모델 효과로 전년동월대비 30% 증가했고, 점유율은 64%를 차지했습니다. 동기간 삼성전자는 전년동월과 동일했는데, S20 FE와 A51, 71의 판매량이 양호해 시장대비 선방했습니다. LG전자는 전년동월대비 17% 감소하며 2개월 연속 부진했습니다. 

인도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3% 증가했습니다. 인도의 성장률이 약간 주춤한데,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일부 반도체의 공급이 부족했던 영향으로 파악됩니다. 삼성전자와 Xiaomi, Realme의 점유율이 각각 2.8%, 2.2%p, 2.5%p 축소된 반면 5개월간 주춤했던 Oppo, Vivo가 각각 1.6%p, 2.3%p 확대되었습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삼성전자가 14% 증가해 2020년 연간 점유율 확대 기조는 유지되었습니다. 향후에도 인도 시장의 점유율 경쟁은 주요 관전 포인트입니다. 

Apple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27% 증가했습니다. 11월에 신모델 4개가 전부 출시되었고, 12월에는 전월대비 10% 증가하며 신모델 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12시리즈 판매량은 2,441만대로 11시리즈의 월별 최고 판매량이었던 19년 12월 1,766만대를 넘어섰습니다. 세부 모델별 핀매량은 Pro Max 887만대, Pro 578만대, 12 775만대, Mini 201만대였습니다. Pro와 Pro Max가 출시 이후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중인데, 비중은 합산 60%에 달합니다. Pro Max의 2개월 판매량은 1,467만대로 먼저 출시된 iPhone12의 첫 2개월 판매량 1,272만대보다 많습니다. 

삼성전자는 전년동월대비 8% 감소해 시장을 하회했습니다. 인도와 미국에서 시장대비 선방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외 지역에서 -12%로 부진했기 때문입니다. 동기간 Xiaomi, Oppo, Vivo가 각각 85%, 54%, 154% 증가했습니다. 물론 기존에 판매량이 워낙에 낮았던 기저효과이지만, 전월대비로도 삼성전자가 3% 감소하는 구간에서 각각 3%, 20%, 9% 증가했습니다. Huawei 판매량 급감 이후에 Oppo와 Vivo가 중국에서 부진한 반면 중국 외에서 판매량이 증가중입니다. 예상하지 못 했던 시나리오인데, 동기간 삼성전자가 주춤한 모습입니다. 삼성전자의 부진이 경쟁 격화도 있지만, 일부 부품의 수급 이슈가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삼성전자 입장에서 경쟁 격화를 이겨내기 위한 전략이 절실한 때로 보입니다. 

Huawei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58% 감소했습니다. 중국에서 49%, 중국 외에서 71% 감소했습니다. 다만, 지난 달에도 말씀드렸지만, Honor 분사로 인해 근 8개월 데이터에서 Honor를 별도로 분류해서 감소폭이 커 보이는 것입니다. 8월 이후 매월 10% 이상 감소중으로 사실상 퇴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동기간 Honor의 판매량도 매월 20% 내외 감소중입니다. Honor의 반등 여부도 지켜볼 포인트입니다. 

9~12월의 스마트폰 판매량으로 미루어보아 코로나19 이후에 스마트폰 시장이 안정화 구간으로 진입한 것으로 판단해도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여전히 역성장하고 있는 부분이 아쉬운데, 이는 PMIC와 DDI, 일부 통신 관련 반도체 칩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PMIC 수급이 타이트한 이유는 1) 노트북과 태블릿향으로 수요 집중, 2) 5G 단말기당 PMIC 탑재량 증가, 3) 차량용 시장의 예상보다 빠른 회복 속도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21년 1분기에도 해당 이슈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향후 관전 포인트입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삼성전자와 중국 업체간 인도와 중국 외 지역에서의 경쟁도 향후 예의주시할 포인트입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지속 업데이트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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