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5. 07:47ㆍ중국 휴대폰
반도체 산업의 호황이 올 가능성이 크다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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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산업 협회(SIA: Semiconductor Industry Association)가 월별 전 세계 반도체 기업 매출을 발표했다. 2020년 11월 매출은 39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고, 전월 대비 +1% 증가했다. SIA에서 발표하는 데이터에는 미국 반도체 기업의 98%, 미국 외 지역 반도체 기업의 2/3을 반영한다.
▶️ 이와 같은 월별 매출은 개별 기업의 실적 컨센서스보다 후행적으로 발표된다. 따라서 단기 실적이나 주가를 가늠하는 지표라기보다 반도체 시장의 중장기 흐름이나 사이클을 판단하는 데 용이하다.
▶️ 지역별 매출 증가율 (Y/Y)을 살펴보면 유럽을 제외하고 모두 양호하다. 북미/남미 +13%, 중국 +7%, 아시아(중국 제외) +5%, 일본 +6%, 유럽 -1%이다. 코로나19 발발 이후 서플라이 체인의 병목 현상이 유럽 지역에서 가장 크게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 지역별 매출 규모는 중국과 아시아(중국 제외)가 압도적이다. 중국 139억 달러, 아시아(중국 제외) 105억 달러, 북미/남미 85억 달러, 일본 33억 달러, 유럽 33억 달러이다.
▶️ 미중 무역 갈등 이후에도 중국 반도체 기업의 매출은 지역별로 아직 최대 규모이다. 북미/남미의 1.6배이다. 미국 반도체 산업 협회에서 집계하지 못하는 여타 중국 반도체 기업의 매출도 추가될 수 있음을 고려한다면, 실제 격차는 1.6배보다 더욱 클 것이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미중 무역 갈등이 쉽사리 잠잠해지기 어렵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중국은 중국대로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의 압박과 별개로 각자도생(各自圖生)의 길을 추구할 수밖에 없다.
▶️ 아시아(중국 제외) 매출은 105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반도체 시장의 큰손에 해당되는 미국의 팹리스 기업들이 탈중국을 추진하며 한국과 대만의 파운드리 및 후공정 생산라인에 더욱더 의지하기 때문이다.
▶️ 반도체 업종의 사이클을 살펴보기 위해 아래 그림을 참고하면 2008~2009년의 미국발 금융위기와 2018~2019년의 미중 무역 갈등 이후 변동성이 완화된 것을 알 수 있다. 2020년의 월별 매출은 2월부터 Y/Y 기준으로 플러스를 기록했다. 2019년의 낮은 기저 영향, 선제적 재고 축적, 5G 전환 수요 등 때문이다. 기술 난이도가 증가해 파운드리 업종이나 메모리 업종에서 신규 진입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으며 기존 상위 기업이 시설투자를 늘려도 생산량이 예전만큼 빠르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 중장기 호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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