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코멘트] 20년 11월 글로벌 스마트폰 현황

2020. 12. 29. 16:43중국 휴대폰

하나 투자증권의 글로벌 스마트폰 현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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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11월 스마트폰 판매량 잠정치 업데이트 드립니다.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3% 감소했습니다. 10월 데이터가 -9%로 우려스러웠는데, Apple 신모델 출시 효과로 재차 안정적인 데이터 확인했습니다. 미국을 필두로 글로벌 전 지역에서 애플 신모델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중국의 전년동월대비 역성장폭은 -12%로 글로벌 성장률을 지속 하회중입니다. 저번 보고서에도 언급드렸지만, 중국의 스마트폰 부진은 아이러니하게도 5G 단말기 비중이 확대되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5G 서비스가 원활하지 못한 가운데, 신모델 중에 60%가 5G 스마트폰이기 때문입니다. Huawei 물량 감소를 OVX가 온전히 흡수하지 못한 원인도 있습니다. Huawei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43% 감소했는데, 동기간 Xiaomi만 8% 증가하고, Oppo와 Vivo는 각각 24%, 12% 감소했습니다. Apple이 신모델 효과로 전월대비 102%, 전년동월대비 28% 증가했습니다. Oppo, Vivo는 Apple 신모델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의욕적으로 준비한만큼 성과가 있어야 하는데, 향후 주요 관전 포인트입니다. 

미국은 전년동월대비 5% 감소해 무난한 증감률을 시현했습니다. Apple은 신모델 출시 효과가 극대화되며 전년동월대비 26% 증가했고, 점유율은 64%를 차지했습니다. 동기간 삼성전자는 전년동월대비 3% 증가했는데, 시장 역성장폭을 상회해 나름 선방했습니다. LG전자는 전년동월대비 25% 감소해 오랜만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인도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3% 증가했습니다. 인도 페스티벌 디왈리(힌두교 최대의 축제: 힌두력으로 정해지는 날짜로 매년 10월~11월 개최)가 있었지만, 12월에는 연말 프로모션도 있기 때문에 10월보다 그 효과가 약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23.5%로 전월대비 1%p 확대되었고, 동기간 Xiaomi, Oppo, Vivo 모두 0.2%p 축소되었고, Realme는 3.3%p 축소되었습니다. 특히 전년동월대비로는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20% 증가해 선방을 지속중입니다. 향후에도 인도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주요 관전 포인트입니다. 

Apple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20% 증가했습니다. 신모델 4개가 전부 출시된 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12시리즈 판매량은 1,962만대로 11시리즈의 월별 최고 판매량이었던 19년 12월 1,766만대를 넘어섰습니다. 세부 모델별 판매량은 Pro Max 580만대, Pro 448만대, 12 812만대, Mini 129만대였습니다. 12 기본 모델과 Pro Max가 양호합니다. Max와 Mini가 11월 온기 반영이 안 되었고, 연말 쇼핑 시즌이 있는 12월에는 보다 양호한 데이터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는 전년동월대비 3% 감소해 시장 증감률과 동일했습니다. 인도에서 전년동월대비 20% 증가하며 중국 업체보다 양호했습니다. 다만, 그 외 지역에서 6% 감소했는데, 동기간 Xiaomi, Oppo, Vivo가 각각 97%, 20%, 104% 증가했습니다. 숫자가 커 보이는데 워낙에 기존 물량이 적어서 기저효과 때문입니다. Huawei 공백을 차지하기 위해 중국 시장보다 중국 외 시장에 더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경쟁 격화를 이겨내기 위한 전략이 절실한 때입니다. 

Huawei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53% 감소했습니다. 중국에서 43%, 중국 외에서 68% 감소했는데, Honor의 분사로 인해 근 8개월 데이터만 Honor로 구분되기 시작해 동일선상 비교는 무의미합니다. 참고로 근 8개월 월별 평균 판매량은 Huawei 1,148만대, Honor 456만대 수준입니다. Honor의 판매량은 8월 559만대였는데 11월은 329만대로 축소되었습니다. Honor의 반등 여부도 지켜볼 포인트입니다.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시장은 안정화 구간으로 진입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여전히 역성장하고 있는 모습은 부담스럽습니다. Apple의 12 시리즈 성공이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관전 포인트는 Huawei의 출하량 감소분을 삼성전자, Xiaomi, Oppo, Vivo가 어떻게 갖고 오느냐입니다. 현재까지의 스코어로만 보면, 중국에서는 Xiaomi의 점유율 확대, 중국 외에서는 OVX의 약진이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선방중인 반면, Huawei의 반사수혜 부문은 뚜렷하지 못 했습니다. 물론 중국 업체들은 기저효과 덕분이지만, 향후 예의주시할 포인트입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지속 업데이트 드리겠습니다.


아래는 데이터 요약본입니다.

1. 글로벌 판매량 1억 2,911만대
MoM +4%, YoY -3% 

미국 판매량 MoM +15%, YoY -5%
중국 판매량 MoM +11%, YoY -13%
인도 판매량 MoM -26%, YoY +3%


2. 삼성: 2,452만대(MS 19%)
MoM -5%, YoY -3% 

미국 MS 20% (전월 26%)
중국 MS 0.7% (전월 0.6%)
인도 MS 24% (전월 23%)


3. Apple: 2,688만대(MS 21%)
MoM +55%, YoY +22% 

미국 MS 64% (전월 52%)
중국 MS 18% (전월 10%)
인도 MS 2.2% (전월 1.2%)


4. LG: 206만대(MS 2%)
MoM -18%, YoY -18% 

미국 MS 8% (전월 12%)


5. 애플 신모델 효과 확인중 

중국 YoY -12%로 부진하지만 역성장폭 완화
미국 YoY -5%로 애플이 신모델로 수요 흡수
인도 YoY +3%로 성장세로 다시 회복 

삼성 판매량 YoY -5%로 시장 증감률과 동일
Apple 판매량 YoY +20%로 신모델 효과 
Huawei 판매량 YoY -53%로 퇴출 수순 확인
LG 판매량 YoY -18%로 오랜만에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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